오감만족 시니어 클래스 – 향기로운 감각 수업의 시작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각을 깨우는 시니어클래스
From scent to touch, from 기억 to 기쁨
어머니가, 주 5일을 다니시는 주간보호센터에서 돌아오실 때마다
작은 화분이나 색칠한 종이, 조립한 종이집 등 다양한 것들을 들고 오세요.

그런데, 화분은 예쁘지만 점점 쌓여만 가고, 색칠한 그림들도 한두 번 바라보시고는 끝.
엄마가 만들어 오신거라 버리기도 그렇고 마냥 쌓아두기도 애매한…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활동은 없을까?’



그래서 저는 손끝의 움직임, 코끝을 스치는 향기, 눈을 통해 얻어지는 쾌감 같은
감각 하나하나에 집중한 수업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의 하루에 향기와 상쾌함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손으로 만드는 나만의 감성, 은은한 향기, 내가 직접 고르는 선택의 기쁨.
그 안에 작지만 깊은 회복이 숨어 있다고 믿어요.



이번 여름, 저는 어머니가 다니고 계신 센터에서 총 8번의 수업을 진행합니다.
수업 이름은 “오감만족시니어 클래스”예요.
20년 넘게 가르쳐 온 제 경험과, 자가면역질환을 겪으며 공부한 허브에 대한 소견을 담아
안전하고 간단하지만 깊은 감각을 나누는 시간을 만들고자 해요.



이번 수업은 네 가지 흐름으로 구성됩니다.
첫째, 향기와 감정
천연 향기를 통해 감정을 환기하고, 기억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감정 표현 활동
둘째, 자연 DIY 활동
시니어 피부에 적합한 손 소독젤, 천연 청결제, 컴포트 오일 등을 직접 만들어 온몸에 적용해가며 성취감과 효용을 함께 느끼는 시간
셋째, 색과 감각놀이
색과 향의 조합으로 감각을 깨우고 또한 맛도 보고 즐기며 손끝으로 완성된 결과물을 나누며 추억을 불러오는 소통 활동
넷째, 돌봄과 회고
완성된 제품을 포장하고 나누며, 작은 대화를 통해 오늘의 감정을 정리하는 따뜻한 마무리



그리고 마지막 즈음에는, 컴포트 오일과 장미 괄사등를 활용해 가볍게 림프 순환을 도와주는 마사지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피부에 보습을 더하면서, 정체된 몸의 흐름을 깨우고,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그 시작에 대한 기록을 남깁니다.
시니어 수업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내일은 준비중인 커리큘럼에 대해 이야기 해 볼께요~
“향기로운 하루를 함께 만드는 여름, 조용히 시작합니다.”
🌿 이 수업은 ISMA(국제셀프케어전문가협회)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위드인네이처’의 감성과 철학을 담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자연에서 길어온 지혜와, 감각 회복의 경험을 나누고 싶어요.
🌱 With Nature는 감정, 자연, 생활이 조화롭게 이어지는 삶을 제안합니다.
자극 없는 재료, 깊은 향, 그리고 손끝의 치유를 통해 당신의 하루가 조금 더 부드러워지길 바랍니다.
📩 수업 문의 또는 클래스 협업은 카카오톡 hanna2200 / 010-9596-3472 로 연락 주세요.